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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don College of Communication / 윤현동
영국아트유학 [everzone]   2010-06-18 오전 11:31:43 3493


윤현동
London college of communication
Typography 전공


간단한 자기 소개와 특별히 영국을 선택하신 이유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저는 한국에서 시각 디자인과를 졸업했습니다. 졸업 후 디자인 작업과 일을 하면서 영어 공부를 시작했고, 그러다 캐나다에서 4-5개월 정도의 어학연수를 하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캐나다에 다녀온 후 다시 장기 연수를 계획하게 되었는데 그보다는 유학이 낫겠다, 전공이니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다, 하는 교수님의 조언과 추천이 있어서 유학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 추천하신 교수님께서 영국 출신이셨던 것과, 한창 영화 배경으로 영국이 나오는데 너무 좋아 보였던 것이 계기가 되어 영국을 선택했습니다. 현재는 LCC에서 타이포그라피를 전공하고 있고, 올해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한국과는 어떻게 다른가요?
우선 한국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할 때에는 그와 관련된 것들을 두루 배웠으나, 영국에서는 과를 더욱 세분화 하여 타이포그라피에 대해 보다 전문적으로 배운 점이 다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른 점은 영국에서의 수업은 '과정'을 중시한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지극히 결과를 중요시하여 마지막 결과의 디자인 수준을 보고 평가하게 되는데 반해, 영국에서는 물론 결과도 중요시 하지만 과정이 동반된 결과만을 인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 늘 자료를 모으고 증거를 확보해 두는 일이 필요하구요. 그러한 점이 많이 다릅니다.
저는 한국과 영국 교육,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교육은 사회에 나가도 어느 정도 일을 진행 할 수 있을 만큼의 기술을 갖추게 하여 유용성이 있습니다. 반면 영국은 그런 면에서는 좀 뒤쳐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가능성을 더 발견하게 하고, 과정을 익히게 하는 점에 있어 뛰어납니다. 좀 더 아카데믹한 작업을 요구하는 성향이 있구요.


수업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요?
저희는 한 학기에 3-4개의 프로젝트가 진행되는데,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 그 때부터 개인적인 작업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1주일에 1번씩은 그룹 프로젝트로 각자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평가는 30-50명의 학생들의 작품을 세 분의 교수님이 함께 보시고 점수를 매기고, 그 점수를 모아 두었다가 맨 마지막에 합산 하는 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작품을 다 붙여 놓고 함께 보는 것은 한국과 별반 다를 바 없지만, 이 때에도 과정을 모두 모아 제출해야 한다는 데에 차이점이 있습니다.
수업에 여유가 있다 혹은 없다를 두고 많이들 얘기하시는데, 저의 경우는 이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한국에서보다 더 바쁘고 타이트했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영국 유학을 준비하신 분들께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영국에서의 시간을 통해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다른 분야에서 공부하는 친구들을 만나고 알게 된 일이 아닌가 합니다. 한국에서라면 다른 분야에 있다는 이유로 만날 일이 없거나, 특별한 관계를 갖기 힘든 전연 다른 분야의 친구들을 이곳에서는 좀 더 쉽게 만날 수 있었고 그것이 제겐 너무나 귀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또 갤러리 등의 문화적 혜택에 대해 얘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모든 것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은 더 없는 혜택이죠. 현재 테이트 모던 갤러리는 대대적으로 전시 작품을 바꾸는 중인데, 작품 하나가 우리 나라 현대 미술관 1년 예산의 세 배를 넘는 것을 생각하면 그 투자 규모가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다는 것 또한 특별하게 생각됩니다.
다만 한 가지, 영어를 좀 더 잘했다면 좀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겠단 생각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더 많은 기회를 활용하고 더 많이 배우기 위해 영어가 중요함을 잊지 마시고 열심히 준비하시기를 바랍니다.
(IP : 221.147.56.57)
  Middlesex University / 유수현 (2010-06-18 오전 11:33:24)
  Central St. Martin School of Art & Design / 유희은 (2010-06-18 오전 11: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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