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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ral St. Martin School of Art & Design / 유희은
영국아트유학 [everzone]   2010-06-18 오전 11:21:43 3789



유희은
Central St. Martin
Fashion Design Womenswear 여성복 전공


간단한 자기소개와 세인트 마틴 대학을 선택하신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저는 어려서 한국에서 독일로 옮겨 왔고, 자라면서 영국에서 공부를 하게 되어 대학에까지 이곳에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현재Central St. Martin 대학에서 Fashion Design Womenswear를 전공하고 있는데,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게 되면서부터는 꼭 오고 싶어하던 학교였습니다. 대학 진학에 있어서는 영국에서 학교를 다닌 터라 정보를 많이 갖고 있는 편이었기 때문에, 저에게 적합한 학교를 결정하고 선택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어떤 것을 공부하고 계시나요? 전공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저는 Central St. Martin 대학에서 Fashion Design Womenswear를 전공하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는 학과목이 그다지 세분화 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고전적으로 여성복, 남성복 디자인이 주를 이루고, 거기에 마케팅이나 의복사와 관련 전공이 부가적으로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패션 디자인 전공 과목으로는Womenswear, Menswear, Fashion Print, Fashion Design with Knitwear, Fashion Communication with Promotion, Fashion Design with Marketing, Fashion History and Theory가 있습니다.


패션 학교를 선택하는 데 염두에 둘만한 정보를 몇 가지만 말씀해 주세요.
먼저 영국에 있는 대표적인 패션 학교라면 세인트 마틴 대학과LCF를 꼽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두 학교가 성격이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LCF는 과목이 굉장히 세부적이고 기업과의 연계가 잘 되어 있어서 상업적인 부분에 있어 잘 다듬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세인트 마틴은 전통을 고집하는 성격이 강해서 여전히 개인 작업을 발전시키고 창의성을 개발시키는데 더욱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최근 졸업생들의 작품전을 보면서도 그 차이점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었는데, LCF는 상업적으로 굉장히 매력적이며 트렌드에 민감하면서도 좋은 작품들이 많았고, 세인트 마틴은 창의적인 면에 있어 좀 더 과감하고 예술적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한국 학교와의 차이점에 대해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저는 이곳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진학한 경우라 한국 학교와의 차이점이라고 말씀 드리기는 곤란하지만 제가 느낀 영국 교육의 특징들에 대해서만 간략하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일단 저는 오늘도 단 15분의 튜토리얼을 위해 학교에 나왔습니다. 이번 주는 이렇게 두 번 학교에 와서 진행하는 프로젝트 상황에 대해 담당 교수님께 알려 드리고, 상의를 하고, 방향을 잡고 하였습니다. 이렇듯 여기서의 교육은 주로 특정 프로젝트를 과제로 내주면, 각자가 알아서 그것들을 진행시키고 발전시키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그 과정에 담당 교수님의 1:1 지도를 받게 됩니다.
프로젝트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지만 한 가지 예를 들어 본다면 3주 프로젝트, 컨셉은 화이트, 관련 주제 몇 가지, 정도의 정보만 제시해 준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 각자가 주제 선정을 위한 리서치부터 시작해서 각 과정마다 필요한 것들을 찾아가며 진행합니다. 이런 과정과 단계를 거쳐 공부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찾아보고 알아야 할 것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학교 와서 수업을 듣는 비율을 따진다면 배우는 게 없는 것 같지만 실질적으로는 해야 할 것이 정말 많고, 하면서 배우는 것도 정말 많습니다.


그렇다면 공부를 하는 데 있어 어려운 점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세요.
어려운 점이라면 역시 스스로 해결하는 것과 관련된 어려움이 아닌가 합니다.
예를 들면 저는 재단을 배울 때에는 경험이 없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한국에서 온 친구들은 물론이고 다른 유럽 국가에서 온 친구 중에도 관련 공부를 하다 온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재단에 능숙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저는 난생 처음 배우는 것이라 수업시간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자세하게 하나씩 가르쳐 주는 게 아니니 저도 답답하고, 점점 다른 학생들이 진도 나가는 데 방해가 되는 것 같아 입장이 곤란해졌습니다. 결국 그 부분은 개인적인 시간을 투자해 방학 때를 이용해 따로 보충하고, 연습해야 했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스스로 알아서 채워가야 하기 때문에 그것이 부담스럽고, 그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었습니다.


보통 영국 학생들도 A- level을 마치고 파운데이션 과정을 거쳐 본과로 진학 하던데, 파운데이션 과정에선 배우진 않았나요?
미대의 경우 영국 학생들도 대부분 1년 간의 파운데이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하지만 패션 과정에 진학하기 위해 반드시 패션 파운데이션 과목을 이수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일찍이 패션 분야로 진학하고자 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좀 더 폭넓게 공부해 보고픈 생각과 고등학교 다니면서도 그림만 그렸다 할 만큼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욕심이 있어 캠버웰 대학Fine Art 파운데이션 과정을 이수했습니다. 그 선택에 대해선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순수 미술이 예술 관련 어떤 분야를 공부 하든 근간이 된다고 생각하고, 이곳 학교에서도 그렇게 인정해 주었습니다.
참고로 패션 파운데이션 과정은 프로그램 진행 방식이 학사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내용에는 차이가 있지만 형식은 유사하게 진행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점이 저에게는 다소 지루하게 느껴져 제가 파인 아트 파운데이션을 선택할 때 고민을 덜어 주었지만, 반대로 대학 과정을 미리 준비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유사한 과정을 미리 경험해보고 익힐 수 있다는 것이 오히려 장점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유학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한 말씀 전해주세요.
사실 저는 영국에서 입학을 준비하면서 한국 학생들, 아니 'OVER SEA'에 해당하는 유학생들에게 많은 반감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학비의 차이가 많이 나는 만큼 유학생들에게 입학이 유리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영국 학생 입장에서 경쟁하는 저로서는 불만이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까이서 한국 학생들을 만나고, 그들의 상황과 또 다른 어려움을 이해하게 되면서부터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친구들이 큰 결심으로 유학 길에 오른 것과, 또 영어로 인해 공부의 어려움을 겪으며 힘들어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합니다. 영어에 있어서는 민감하게 당부드릴 수 밖에 없는 것이 영어 때문에 선생님과의 관계나 학업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또 휴학하는 학생들도 보고, 그런 이유로 학교에서도 영어에 대해 이전보다 민감하게 생각하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영어에 대한 준비와 노력이 많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IP : 221.147.56.57)
  London College of Communication / 윤현동 (2010-06-18 오전 11:31:43)
  Central St. Martin / 이신애 (2010-06-18 오전 11: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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