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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ral St. Martin / 이신애
영국아트유학 [everzone]   2010-06-18 오전 11:20:27 3396


신애가 쓰고 있는 위의 모자는 칼 라거펠트가 H&M을 위해 디자인한 라인이라고.

아티스트의 감성과 기질을 절대 감출 수 없는 신애.
한국에서는 조각을 전공하다 영국에선 좀 색다른, 컴퓨터와 기술들이 난무하는 디자인을 공부하게 되었다.
세부 전공을 정할 때도 많이들 하는 광고 디자인 대신, 색다른 기술을 배우고 싶어 생소한 A/V를 선택한 것처럼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과 호기심이 가득하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술을 뛰어넘어 모든 것이 신애에게는 도구일 뿐, 신애는 신애의 작업을 하는구나, 느끼게 하는 그녀의 편안한 자유로움, 즐거운 창조성.
더 이상의 말은 군더더기 일 것이란 생각. 이상.

이 신 애
Central St. Martin College of Art and Design
Film A/V (Graphic Design) 전공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저는 Central St. Martin College of Art and Design 에서 Film A/V를 공부하고 있는 이신애 라고 합니다. 올해로 3년 째 영국에서 공부하고 있고, 굉장히 바쁘게 또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조각을 전공하였는데 새로운 것에 늘 호기심과 관심이 많은 터라 영국에 와서 디자인을 공부하게 되었고, 그 중에서도 한국에서는 조금 생소하지만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다는 기회에 끌려 Film A/V를 전공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전공에 대해 소개해 주시겠어요?
제가 메인 전공으로 선택한 Film A/V (Audio and Video)는 크게 Graphic Design에 속하는 과목입니다. 물론 커리큘럼과 전공 선택 방식은 학교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저희 학교의 경우엔 그래픽 디자인 과정이 크게 디자인, 일러스트, 광고 이렇게 세 분야로 나뉘고, 다시 디자인 과목이 Typography, A/V 로 세분화 되는 식으로 과목의 범위가 확장됩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주 전공(Main)과목과 부전공(Secondary option)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데, 저의 경우 Film A/V (Audio and Video)를 전공으로, 디자인을 부전공으로 선택하여 공부하고 있습니다.
Film A/V (Audio and Video)는 뮤직 비디오나 타이틀 시퀀스 같이 짧은 영상을 만드는 일을 주로 합니다. 영화를 찍을 때에도 보통5분, 길면 12분 정도의 분량으로 짧게 찍습니다. 영화뿐 아니라 영상을 이용하는 TV광고를 다루기도 하는데, 그 때에도 스토리 전개 보다는 추상적 이미지를 이용해서 시각적 효과를 내거나 새로운 영상 기법을 만드는 일 등에 더 치중합니다.

특별히 영국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나요?
처음엔 미국과 영국을 비교하며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먼저 경험한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영국과 미국 교육의 차이점을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은 우리나라에서처럼 기술과 요령을 가르쳐주는 것에 더 중점을 둔다는 것을 알았고, 영국은 그보다는 '나의 것을 개발'하게 하는데 좀 더 치중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저의 경우엔 영국 쪽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이곳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저는 학교 입학을 생각하면서 영국에 와서 개인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그걸로 포트폴리오로 만들었습니다. 학교에서는 20-25개의 작품을 요구하는데, 개수는 좀 부족했지만 그렇게 진행해 온 프로젝트의 아이디어를 마음에 들어 하셨습니다. 그래서 드로잉이나 다른 기본기를 확인해보고 싶어 하셨고, 이전에 한국에서 조각 공부를 하면서 모아둔 자료들이 있어 다시 한 번 확인을 받고 입학 허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영국의 학교와 한국 학교의 차이점을 말씀해 주시겠어요?
한국에서는 배우는 게 참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회에서 디자이너에게 원하는 것, 적어도 디자이너라면 알아야 할 기술들에 대해 배우고 훈련 받는 것을 중시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반면, 영국에선 기술을 많이 가르쳐 주지는 않습니다. 그보다는 어떻게 디자이너가 되어 가는가, 하는 과정에 대해 배운다고 생각합니다. 학과 과제를 함에 있어서도 주어진 디자인 과제에 대해 어떤 솔루션을 어떻게 구축해가는지, 과정을 만들어가는 법을 배우고 평가 받습니다. 그 밖의 기술적인 부분들이나 필요한 것은 스스로 찾아서 공부해야 합니다. 그래서 느슨해 보이지만 사실은 더욱 많은 열심이 필요하고, 해결하는데 있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힘든 경우도 있었습니다.

영국에서 공부하는 장점이라면 어떤 것이 있나요?
영국에서 공부하는 데 있어 좋은 점은 우선 스스로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고 제 의견을 존중해 준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교수님이 원하시는 대로 해야 할 것 같아 눈치 보게 되지만, 여기서는 제가 좋아하고 원하는 것에 교수님께서 맞춰서 도와 주신다는 점이 참 좋습니다.
그리고 런던엔 디자인적인 요소들이 코너 돌 때마다! 나타나기 때문에, 그저 현장에 서 있는 느낌입니다. ‘아, 이런 것도 있네. 아, 내가 이런걸 해야 하는 구나. 아, 이런 건 좋고 저런 건 나쁘다.’ 하는 생각으로 늘 이 곳 저 곳을 리서치 하는 느낌입니다.

마지막으로 영국으로의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우선 제가 있는 런던에는 많은 한국학생들이 있지만 모두가 만족하는 건 아닙니다. 제 생각과는 다르게 너무 가르쳐주는 게 없다는 의견도 많고, 반대로 영어 실력의 부족 등으로 할 일이 너무 많아 불리하다는 불만도 있으며 인터넷이나 기술, 기기 등의 출시 속도가 더딘 것과 같이 발달 속도가 느려 별로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학교의 명성만 보고 때문에 섣불리 유학원에 등록하기 보다는, 여기 저기 사전 조사를 많이 해서 런던이라는 도시나 학교가 자신에게 잘 맞는 곳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포트폴리오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는 완성도도 중요하지만 여기서는 그보다 아이디어와 그것의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함을 한 번 더 말씀 드립니다. 그러므로 자료들을 잘 정리, 보관해 두시기를 바랍니다. 사소해 보이는 것들도 인터뷰어들에겐 흥미로운 것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마시고, 유행하는 스타일 보다는 조금 얼토당토않다 생각될지라도 자신 만의 세계를 보여주는 것이 유용하다는 것도 잊지 마세요. 여러분 모두에게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IP : 221.147.56.57)
  Central St. Martin School of Art & Design / 유희은 (2010-06-18 오전 11: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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